경기도가 올해 6개 분야 139개 사업에 2조9천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2일 밝혔다.
이날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‘2014년도 경기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’을 도 홈페이지(www.gg.go.kr )를 통해 공시했다.
이번 공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‘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’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자치단체장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시토록 하고 있다. 정부는 자치단체장이 공시한 내용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 및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.
지난해 10만개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세웠던 도는 올해 국비 2천447억원, 도 및 시ㆍ군비 5천977억원, 기타(민간투자) 2조579억원 등 총 2조9천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.
도는 이번 일자리대책에서 △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지원 △여성·청년·중장년을 위한 취업지원 △중소기업 및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기업육성 △민간과 협업 활성화를 통한 노사문화·비정규직 근무환경 개선 △불합리한 규제개선 및 지역개발을 통한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 5가지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.
또 핵심전략에 따른 분야별 목표로 도는 직접 일자리 창출, 직업능력개발훈련, 고용서비스, 창업지원, 일자리 인프라구축, 기업유치 등 6개를 제안했다.
먼저 도는 재정투자 일자리로 정부부문 직접 일자리 창출과 민간부문 일자리로 나눠 모두 86개 사업에 2조8천211억원을 투입, 9만8천536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.
정부부문 직접 일자리 분야는 △사회 공헌형 일자리(5천890개) △자립능력 개발형 일자리(4만5천294개) △문화 봉사형 일자리(1천621개) △지역사회 일자리(4천664개) 등 4개 부문 53개 사업에 일자리 5만7천469명이, 재정투입 민간부문 일자리 분야는 △기업유치(5천282개) △R&D 및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(4천130개) △중소기업 일자리창출 지원(3만634개) △전략특화(985개) 등 5개 부문 33개 사업에 4만1천67명이 목표다.
직업능력개발훈련 분야는 여성 맞춤형 직업훈련 등 2개 부문 18개 사업을 통해 7천169명에게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, 고용서비스 분야는 현장 맞춤형 취업지원 등 2개 부문 16개 사업을 통해 9만3천985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할 계획이다.
창업지원 분야는 G-창업 프로젝트 등 12개 사업을 통해 3천555명에게 창업을 지원한다.
도 관계자는 “지난해 도는 전국 최초로 남양주시 고용·복지 종합센터를 개소하는 등 일자리창출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해왔다”며 “올해도 동두천시 등 고용복지 종합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취업 성공 패키지 사업과 산업단지 중소기업 고용환경 개선사업 등 중앙·지자체·민간과 협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겠다”고 말했다.
<기사 제휴: 이호준기자 hojun@kyeonggi.com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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